사실 이 곳은 테크 블로그도 아니고, 일상 블로그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의, 오로지 나의 기록을 위해 만들게된 블로그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게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블로그 이름도 저 모양인 것.. 이후에 놀림 엄청 당함
거두절미하고, 부스트캠프 2020이 모집을 시작하면서 부스트캠프와 관련된 자료를 서치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내 블로그 방문자가 아주 많이 늘었다. 또한 지난 6월에 부스트캠프 2020 수료생 밋업에 패널로 참여한 후에 아주아주 많이 늘었다. 사진 속 코큰 사람은 내 얼굴 아님. 무튼 아님.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수료생 밋업에서 어떤 분이 댓글로 내 블로그를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내 블로그 링크가 공유되면서 엄청난 일간 방문수
를 경험할 수 있었다. 혜주님 블로그 방문 공격을 하자는 댓글을 보고 너무 웃겼음
당시 밋업에 200여명이 시청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무려 1500에 가까운 수치가 나오다니..!!! 내 이름을 검색해서 블로그에 유입된 사람이 있다니..!!! 굉장히 놀라고 당황스럽고 쑥스러우며 부끄러웠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자랑!
작년에 작성한 부스트캠프 2019 회고 포스팅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댓글을 남겨주셨고 나도 기쁜 마음으로 답글을 달아드렸다. 그럼과 동시에 블로그에 부캠 회고 이후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 외에 포스팅에 너무 소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다시 작게나마 무엇인가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전에도 활발하게 포스팅을 한 편은 아니었고, 그런 관점에서 부캠 회고가 유일무이한 포스팅이기도 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줄 만큼, 어떤 것을 알려줄 만큼의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통해 엄청난 기술을 습득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늘 그래왔던 것 처럼, 기술적인 경험이든 주관적인 느낌이든 여러 가지를 기록해나가고 정리해나가려고 한다. 회고 이후 스노우와 네이버에서 인턴십을 진행했고 감사하게도 네이버에 최종 입사
하는 등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을 겪었고, 또 그만큼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 과정에서 내가 느꼈던, 배웠던, 성장했던 부분들을 당시에 회고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빠른 시일내에 되돌아보도록 하자. 꼭..!
나의 누추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귀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경험들을 공유해나가며 성장하는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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